봄맞이#7
KENWOOD
경상도
12
9,586
2006.03.14 08:53
씨익*^0^*
향기로운 그대는 춘란입니다 -雲川 조 각 달-
거실 탁자 위에 아내를 닮은 춘란이 향을 품기 시작했습니다. 그대를 향한 과욕의 부질없는 내 사랑방식이 그대를 힘들게 하지는 않았는지 꼭 다문 입술에 달막이는 언어가 느껴지지만알량한 이기심을 버리지 못해“아프지 않았느냐?” 묻지도 못하고 운명처럼 바라만보고 살았습니다. 쓸쓸한 저녁, 마주앉아 마시던 한 잔의 커피를 권해 준 그대에게 고맙다는 말도 못했습니다. 많은 사람들 중에 나의 꽃이 되어버린 그대 굵어진 허리에 감겨드는 그대를 꼭 닮은 아이들의 모습에 활짝 웃는 그대 모습 향기를 품어내는 춘란입니다.
심난...-_-;;;
넘 빨리 철들면 건강에 해롭다는~~~emoticon_029
여기 올리시는 글 아침마다 아내에게 드려도 그 감동이 클 것 같네요,,
희정엄마한테 일러야지...
시가 참 좋아요...참 우드오라버님도 사탕챙겨주고 나오셨죠.
여자는 작은것에 감동합니다요....^^